By Gina Lee
Investing.com – 수요일(3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달러는 하락했다. 그러나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해서는 연간 최고치에 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 및 일본중앙은행보다 앞서 연준이 테이퍼링에 착수하게 될지 여부에 모든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미국 달러 지수는 1:30 PM KST 기준 0.01% 하락한 94.070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일본 엔은 0.12% 하락한 113.81을 기록했다.
호주 달러/미국 달러는 0.7432로 0.06% 상승, 뉴질랜드 달러/미국 달러는 0.7119로 0.14% 상승했다.
미국 달러/중국 위안은 0.01% 하락한 6.3989였다. 오늘 이른 시각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는 53.8로 전월의 53.4보다 소폭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미국 달러는 0.11% 상승한 1.3630을 기록했다.
미 연준은 오늘 늦게 최신 통화정책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며, 자산 매입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시장은 금리 인상을 더욱 궁금해 하고 있다.
도이치은행(DE:DBKGn)의 전략가 앨런 러스킨(Alan Ruskin)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인플레이션 파이터'였던 "폴 볼커 전 연준 의장 이후 연준 정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명목금리가 제로인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급등했고 지난 18개월간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세계 각국에서 기대보다 빠른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급등을 잠재우기 위해 금리 인상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
러스킨은 “금리 인상에 대한 실제 경제의 회복탄력성 계산이 옳고 인플레이션도 비슷하게 이어진다면, 2026년 말까지 1.75%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시장 기대는 매우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란은행은 목요일에 통화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왑시장에서는 완만한 금리 인상을 암시했다.
페퍼스톤(Pepperstone)의 전략가 루크 서다드(Luke Suddards)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투표 결과 5:4로 금리를 0.15% 인상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화 하락은 실망감 또는 시장 인플레이션 기대에 대한 단호한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 서다드는 “기본적으로 이런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영란은행이 금리를 동결한다면 파운드가 약해지는 것이 리스크라고 할 수 있고, 자본시장에서는 일부 온건한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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