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린, 6월09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유가 하락을 반영해 하향 조정한 반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혼재된 양상의 전망은 ECB 내에서 도비시한 경향의 정책위원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 도비시한 정책위원들은 유로존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 낮아 ECB가 긴축을 시작할 여건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CB는 2017~2019년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5%, 1.3%, 1.6%로 3월에 제시한 전망치인 1.7%, 1.6%, 1.7%에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는 ECB의 안정목표치인 '2% 부근'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2017~2019년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1.9%, 1.8%, 1.7%로 3월 전망치인 1.8%, 1.7%, 1.6%에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