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5일 거래 시작과 함께 1110원대로 내려섰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를 이끌어낸 여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2.80원 낮은 1119원에 장을 시작했고 이후 1118-1119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 업부문 고용동향에서는 이 기간 일자리 수 증가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전월 수치들도 하향조정되면서 고용 부문의 탄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전방위적인 약세를 보였고 달러/원 환율은 주말 역외 거래에서부터 밀린 뒤 이날 서울 거래에서도 하락 출발했다.
다만 다른 통화들에 비해 아시아 통화들의 강세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 JPY= 이 지난 주말 대비 1엔 이상 하락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엔/원 재정환율 JPYKRW=R 은 100엔당 1010원대로 상승했다.
국내 증시 .KS11 는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