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애플의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20일 출시됐다. 기존 아이폰 신제품 출시 개통행사 풍경과 달리, 사전예약 고객 대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의 단면이다.
KT는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애플 (NASDAQ:AAPL)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아이폰12 미니를 공식 출시했다.
KT 고객은 매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도 가장 빠르게 아이폰을 배송 받을 수 있었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는 사전예약 고객 중 선착순 2천명을 대상으로 ‘1시간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를 선택한 1천여 명의 고객은 20일 0시 아이폰12 프로맥스·미니 출시 이후 1시간 안에 아이폰을 배송 받았다.. 실제 가장 빨리 배송 받은 고객은 12시 5분경에 수령했으며, 평균 배송 시간은 40분이었다. KT 고객 박수빈 씨(37세)는 배송을 받은 직후 “새로 받은 아이폰을 자는 동안 백업해두고 아침부터 바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이날 0시부터 7시까지 택배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아이폰을 수령할 수 있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활용했다. 지난 13일 0시 T다이렉트샵에서 신청 접수 시작 후 2시간 만에 선착순 3000명이 조기 마감됐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가 이통3사를 통해 국내 출시됐다. (사진=KT)
한편, 국내 출시된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이번 시리즈 안에서 가장 큰 화면과 뛰어난 카메라 사양을 보유한 모델이다. 그래파이트·실버·골드·퍼시픽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왔고, 저장용량은 128·256·512GB로 출고가는 149만~190만원이다.
반면 미니는 그 크기와 가격대를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그린·블랙·화이트·레드 색상으로 나왔으며, 저장용량은 64·128·256GB로 출고가는 95만~116만원이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진행한 아이폰12 프로맥스와 미니 사전 예약 결과 프로맥스와 미니의 예약 비중은 각각 47%와 53%로 나타났다. 프로맥스와 대비해 미니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대화면 트렌드 속에서 ‘작은 화면’을 기다리던 고객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 역시 프로맥스와 미니의 사전예약자 비중이 4대6으로 나타났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