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1월24일 (로이터) - 중국 석탄재고가 올해 들어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 정부
가 관련 업체들에 생산량 증대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23일 중국 석탄운송유통협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최대 석탄 항구인 친황다오 항구의 석탄 재고가 658만톤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과잉생산 억제 정책의 압박으로 석탄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여 지난 9월 초 석탄 재고는 239만톤으로 사상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겨울철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생산량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지난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모든 석탄 업체들의 생산 가능 일수를 1년에 276일에서 330일로 늘리고, 이 방침은 겨울철 난방 수요가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