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22일 (로이터) -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초기 단계에 사용 중인 비밀 시설을 찾아냈을 수 있으며, 실제로 확인될 경우 이 사실이 향후 핵 협상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가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과학국제안보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모든 핵시설을 공개했는지 여부가 항상 의심스러웠다면서, 북한의 핵 시설들을 확인하는 게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 및 해체를 위한 향후 협약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찾아낸 장소는 영변 핵시설로부터 27마일(43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으로, 육염화우라늄가스를 저농축 및 고농출 우라늄으로 정제하는 원심분리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수 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연구소 소장은 "북한이 우라늄을 농축하는지 알아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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