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종전선언 나오나…남북경협株 '두근두근'

입력: 2019- 02- 27- 오전 03:30
© Reuters.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눈에 띄게 하락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26일 코스피지수는 5.96포인트(0.27%) 내린 2226.6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533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투자가와 개인이 각각 183억원, 242억원어치 순매도해 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0.27%), 삼성SDI(-2.04%) 등 정보기술(IT)주와 신한지주(-1.71%), KB금융(-1.53%) 등 금융주의 하락폭이 컸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시한이 연장되는 등의 호재가 이미 지수에 반영됐고, 미·북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상승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소폭 조정받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남북 경제협력주들은 동반 상승했다. 현대로템(4.47%), 현대건설우(3.89%), 현대엘리베이터(2.22%) 등 현대그룹주와 아시아종묘(2.30%), 아난티(5.08%) 등 농업·관광업종이 올랐다. 송재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협주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급등한 뒤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했지만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이나 최소한의 비핵화 로드맵이 나오면 회담 이후에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CDS 프리미엄의 하락세도 뚜렷하다. 25일 기준 한국의 CDS 프리미엄(5년물)은 0.299%포인트를 기록하며 2007년 8월 이후 처음으로 0.2%대에 진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 6.9%포인트대로 치솟았던 이 프리미엄은 지난해 9월 0.3%포인트대로 떨어진 이후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최근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휴전기간을 연장하면서 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이란 낙관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강영연/김진성 기자 yykang@hankyung.com

'삼만전자'에 1兆 베팅, 공매도 투자자 '멘붕'

SPC, 하노이 회담 프레스센터에 빵·음료 제공

삼성전자, 5G드론·산업로봇 원격제어 서비스…佛 오렌지·美 ...

UAE 왕세제, 이재용 부회장과 회동 "5G·반도체 등 미래...

"스마트워치 디자인 상표권 침해"…스와치, 삼성전자 상대로 소송

삼성전자 내달 20일 주총 소집…김한조·안규리 사외이사 추천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