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지난주에 금리인하 기대감은 크게 높아졌다. 디스인플레이션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준이 40년래 가장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 이후 경제가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피벗 모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제프리스는 금요일(1일) 메모에서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되면 연준이 3월 20일 FOMC 회의엣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준은 고금리 장기화 체제가 잠재적 연착륙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경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베스팅닷컴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3월 금리인하 확률은 이전 21.6%에서 57.9%로 상승했다.
첫 금리인하로 실질금리 둔화되면서 연착륙 가능성 지속될 것
금리인하에 속도를 내야 할 필요성은 실질 연방기금금리가 과열되면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낮아지고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커질 수 있다. 실질 연방기금금리는 금리가 인플레이션에 맞게 조정되어 기업이 자금을 차입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정확히 측정하는 지표가 된다.
제프리스는 “연준의 첫 금리인하는 실질 연방기금금리가 너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고 경제에 너무 강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업률의 심각한 상승을 막기 위해서 추가 금리인하가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다음 4차례 회의에서 총 0.50%p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9월에는 기준금리가 2.75~3.0%로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연준이 2024년 말 금리를 5.1%로 예상한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경제력 약화되면서 연준이 구조 모드에 돌입하게 될 것
그러나 최근 3분기 미국 GDP가 5.2%로 상향 조정되는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가 나오면서, 경제가 연준의 구조를 필요로 할 정도로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도이치은행은 40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단행된 금리인상이 아직은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치은행은 “금리인상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가운데 이미 데이터 둔화 신호를 분명히 볼 수 있다”며 10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202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고, 신용카드 연체율이 증가했으며, 고위험 회사채 디폴트가 증가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다른 기관에서도 동의하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했던 소비자 지출의 강세가 앞으로 몇 주 내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프리스는 소비자 지출을 지탱해온 고용시장의 전환점이 올해 말 또는 2024년 초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마진 압박을 낮추기 위해 결국 고용을 줄이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목요일 투자메모에서 제프리스는 “기업들은 점점 더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가격 인상으로 비용을 전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마진은 하락할 것이고, 결국 근로자 해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파월의 반격도 피벗론 막지 못해
지난 금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피벗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경고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를 억제하려고 시도했지만, 피벗론자 사이에서 나타난 새로운 낙관론은 탄탄하게 유지되었다.
그간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되었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발언은 조만간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희망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또한 파월 의장의 피벗 일축 발언은 연준이 과도한 금리인상의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로 인해 더욱 희석되었다. 그러한 위험으로 인해 연준은 현재의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으며 7월 이후 금리를 동결하게 되었다.
파월 의장은 지난 금요일에 “지금까지 너무 빠르게 왔기 때문에 과소 긴축과 과도 긴축의 위험이 균형을 맞추는 가운데 FOMC는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해 완전한 승리 선언을 할 준비는 되어 있지 않지만, 연준 위원들은 12월 12~13일 FOMC를 앞둔 ‘블랙아웃’ 기간에 접어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주시하며 다음 움직임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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