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2021~2023년은 베트남 경제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2024년은 베트남 경제가 사회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는 획기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획투자부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고치를 6.5%로 전망하는 등 2024년 경제성장 잠재력을 3가지 시나리오로 정리했다.
2024년은 2021~2023년 베트남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베트남이 5개년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는 중추적인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베트남의 GDP가 6%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된다. 이 추정치는 2023년 세계 성장세가 완만할 것이며, 세계 무역과 투자의 부활은 계속해서 장애물에 직면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내수시장과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수 있지만 수입·수출·산업생산은 글로벌 시장수요에 의존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획투자부는 세계 및 국내 경제에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GDP 성장률 목표치를 6%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는 해석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세계 경제와 지역 경제가 모두 국제기구들의 예측보다 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가정하고, GDP 성장률을 6.5%로 예상한다. 이 시나리오는 수요, 무역, 투자의 급증도 고려한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은 수요, 생산, 기업활동, 수출, 투자, FDI 유입 등에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GDP 성장률이 6~6.5%로 예상되며, 이는 세계 및 국내 상황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예측을 반영한 것이다. 기획투자부는 글로벌 경기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밴드로 구성되어 있는 세 번째 시나리오를 선호한다.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기관과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 전망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은 2023년 베트남 경제 전망치를 6.5%에서 5.8%로, 2024년 전망치를 6.8%에서 6.2%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지난 4월 초 세계은행(WB)은 2023년 베트남의 성장률이 4.7%로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4년 5.5%로 점차 증가해 2025년에는 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단기 수요를 지원하고 공공투자 이행의 장벽을 제거하며 인프라 제약을 해소하는 선제적 재정정책을 실행하면, 경제가 목표를 달성하고 장기 성장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이 기존의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고 디지털 경제, 노동 생산성 향상, 민간 부문 제도 개선 및 녹색 경제 개발에서 오는 새로운 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면 성장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부 홍 탄(Vu Hong Thanh) 국회 경제위원장은 "베트남 경제의 회복은 글로벌 흐름과 내부 문제 해결책에 크게 좌우됐다”며, “올해 하반기 거시경제 관리, 물가상승률 억제, 성장 촉진 등에 노력하고 2021~25년 목표치 6.5% 달성과 계획 이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남은 몇 달 동안의 초점은 공공 투자 지출을 가속화하고 내수를 늘리고 생산을 가속하는 것으로, 특히 하노이, 호치민, 박닌(Bac Ninh), 빈즈엉(Binh Duong), 동나이(Dong Nai)와 같은 주요 도시에서 집중될 것”이라며, “투자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 메커니즘의 병목현상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