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사진=VNA]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은 올 3분기 GDP 성장률이 5%를 넘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베트남은 산업 생산 개선과 낙관적인 공공투자 및 안정적인 소매 판매 등의 요인으로 3분기 GDP 성장률이 약 5%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소법(IRA)과 베트남에서 반도체 증산을 위한 지원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금 유입 급증 등으로 이 같은 전망을 더욱 낙관적이게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베트남 수출의 30% 이상 차지하는 미국의 베트남 껴안기 전략은 군사적으로 중국을 봉쇄하고 경제적으로는 자국 시장의 인플레이션 감소 등 여러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말레이시아계 증권사 메이뱅크증권(MBKE)도 “베트남 수출 1위인 전자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급증하고 있어 베트남은 3분기와 4분기 그리고 이어지는 내년 1분기에도 지속적인 수출을 바탕으로 경제를 플러스 성장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주 베트남 경제매체 비엣스톡은 “올해 베트남 산업생산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수출품목 1위를 차지하는 전자제품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8월에만 22%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올 8월까지 무역수지 흑자는 40억달러에 육박하고 수출 증가율은 최근 3개월에만 5%를 넘기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