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 지수가 4개월째 상승하면서 최근 집값이 오른 세종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7로 전월보다 4.1포인트 올라 지난 1월을 시작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종시 도램마을 아파트 전경. 출처=이코노믹리뷰
서울의 주택 매매심리지수는 지난 3월 109.0에서 지난 달에는 110.3으로 소폭 올랐다. 작년 11월 79.1로 하락한 이래 1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연초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후 급매물 위주로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기도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 역시 지난 3월 106.1에서 지난달에는 110.8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최근 집값 상승세를 보인 세종은 지난 3월 109.0에서 4월 120.8으로 대폭 올랐고 충북도 116.0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 달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89.1로 지난 3월(87.5)보다 1.6포인트 오르며 4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