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reen Burke
Investing.com – 이번 주 각각 수요일과 목요일에 열리는 연준 FOMC 및 영란은행 회의에서 0.75%p 금리인상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후 회의에서는 공격적인 통화정책 속도가 완화되기 시작할 신호가 나타날 수 있을지 보고 있다. 특히 월요일의 유로존 인플레이션과 금요일 10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가 주목된다.
이번 주 3분기 실적 시즌이 반 이상 지나는 시점에서 미국 증시가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을 딛고 상승을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번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5가지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연준 금리인상
수요일에 개최되는 11월 FOMC에서 0.75%P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지표 완화 이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지에 대한 힌트에 주시할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12월 및 내년 첫 2차례 FOMC회의에서 0.50%p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기대는 위험한 전략이었다. 소위 ‘연준 피벗’ 기대감 속에서 증시는 저점 위로 반등하다가 지속되는 고인플레이션과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낮아지곤 했다.
2. 미국 고용지표
수요일 연준 기자회견과 금요일 10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12월 연준 회의에 대한 기대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10월 비농업 고용건수가 20만 건 증가된 것으로 예상한다. 9월에는 26만 3천 전 증가했다. 또한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3분기 미국 고용비용지수는 탄탄하게 상승했지만 민간 부문 임금상승은 상당히 둔화되었고, 이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거나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제시한다.
3. 영란은행 금리인상
영란은행은 목요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예정이다. 10% 이상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8차례 연속 금리인상이다. 영국은 신임 리시 수낵 총리의 지출 삭감으로 경기침체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지난주에는 1%p 금리인상까지 예상되기도 했으나,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이 전임 리즈 트러스 총리의 감세안을 거의 전부 무효화하고 에너지 상한제 기간을 기존 2년에서 6개월로 단축시킨 이후 기대감이 약화되었다.
그러나 신임 정부의 첫 예산안 발표가 11월 17일로 2주 연기되면서 영란은행에서 상세한 경제전망을 내놓기는 더 어려워졌다.
최근 금융시장 혼란으로 지연되었던 영란은행의 보유 국채 매각은 11월 1일 화요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4. 유로존 데이터
10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월요일에 발표되며 전년 대비 10.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목요일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연속 0.75%p 인상했고,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막기 위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개월 동안 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을 제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미 안 좋은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소비자지출이 둔화되었다.
또한 월요일에는 3분기 유로존 GDP가 발표된다. 소폭 확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들은 유로존 경제가 4분기에는 수축 영역으로 진입한다고 보고 있다.
5. 기업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3분기 실적 시즌이 절반 정도 지나게 된다.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에도 증시 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S&P 500 상장 기업 중 263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번 주에는 일라이 릴리(NYSE:LLY), 코노코필립스(NYSE:COP), 퀄컴(NASDAQ:QCOM) 등 150개 기업에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시즌에는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L),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등 거대 기술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지난 금요일(28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연준 피벗 기대 속에 S&P 500 및 나스닥 지수는 2주 연속 주간 상승, 다우존스 지수는 4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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