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0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초반 금융주와 유틸리티주 중심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오후 5시정각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6.62포인트로 0.35% 오르고 있으며,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36% 상승 중이다.
유럽 은행 지수 .SX7P 가 0.34% 상승하고 있는 반면, 원자재지수 .SXPP 는 0.36% 내리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영국 건설회사 카릴리온(Carillion)이 순익 경고를 내놓고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면서 주식이 극심한 매도세에 몰리며 주가가 30% 넘게 폭락했다.
한편 독일 수출입이 5월 들어 모두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독일 DAX 지수 .GDAXI 는 0.55% 오르고 있다. 특히 수출이 수입보다 가파르게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가 확대됐다.
노르웨이 복합기업 오클라(Orkla)의 주가가 2.38% 급등하고 있다. 노르웨이 알루미늄 제조업체 노르스크하이드로(Norsk Hydro)가 오클라로부터 스웨덴 알루미늄 가공회사인 사파(Sapa)의 지분 50%를 매입해 23억달러 규모의 사파 인수 협상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덴마크 제약사 크리스찬 한센(Chr.Hansen)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한 덕분에 주가가 1.82% 뛰고 있다.
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에온(E.ON)의 주가가 2.22% 급등하며 유럽 유틸리티지수 .SX6P 도 0.57% 상승하고 있다. HSBC가 에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에온의 주가가 최근 하락해 '훌륭한 저가매수 기회'가 나타났다고 평가한 덕분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