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31일 (로이터) - 올해 소비자물가는 평균 0.5%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한국은행 목표인 2%는 크게 미달했다.
통계청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가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작년의 0.4%보다 상승률은 0.1%p 높아지는 데 그쳤다.
통계청은 올해 소비자물가는 기상 여건 악화와 기저효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석유류 가격 하락과 무상교육 등 정책지원 영향으로 상승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5% 각각 상승하면서 로이터 조사 시장 전망치(각각 +0.2%, +0.6%)와 대체로 부합했다.
(이지훈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