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10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광산주와 은행주 급등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하며 장 초반 2주래 고점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미디어그룹 비방디(Vivendi)를 비롯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투심을 강화한 영향이다.
오후 5시 54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43.40포인트로 1.06% 상승 중이다. 앞서는 344.30포인트까지 올라 2주여래 고점을 찍었다.
전일 스톡스600 지수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했다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장 초반 2.4% 하락했다가 장중 반등해 1.5%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핵심 공약인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한 세금 인하, 인프라 및 방위비 지출 확대,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완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설명했다.
네덜란드 생명보험사 아혼(Aegon)은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을 공개한 뒤 주가가 11.71% 급등하고 있다.
프랑스 비방디도 3분기 근원영업이익이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가 7.55% 상승 중이다.
금속 가격 상승에 따라 유럽 광산지수 .SXPP 가 3.02% 오르고 있다.
유럽 은행지수 .SX7P 도 3.14% 상승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