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4일 (로이터) -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통화 정책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출발해 주요벤치마크 지수가 3주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영란은행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강화되며 투심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관련 종목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오후 4시 53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38.41로 0.77%, FTS유로퍼스트300 지수 .FTEU3 는 1,337.50으로 0.84% 각각 상승 중이다. 개장 후 두 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치뤄진 6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영란은행은 EU 탈퇴가 영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7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가 금리를 0.25%로 2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유럽 광산 지수 .SXPP 가 1.83% 상승 중이다. 에너지 지수 .SXEP 와 자동차 지수 .SXAP 또한 각각 1.31%, 1.97%의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