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08일 (로이터) - 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광산주들이 강세를 보여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초반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지수들은 주간 기준으로 약 5개월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후 4시 48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 .STOXX 는 322.57로 0.14% 상승 중이다. 이 지수는 이번 주 들어 3% 이상 하락하며 백분율(%) 기준으로 2월 중순 이후 최악의 주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주요 산업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광산주들이 탄력을 받았다. 스톡스유럽600 원자재지수 .SXPP 는 1.05% 상승 중이며, 리오틴토, 앵글로아메리칸, 글렌코어 등 광산주들도 0.9~2.2% 가량 오르고 있다.
영국 증시도 광산주들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블루칩 종목지수인 FTSE100 .FTSE 은 현재 0.2% 상승하고 있다.
FTSE100에 상장된 다국적 기업들은 상당 규모의 사업을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직후 6% 하락한 데서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에어프랑스-KLM이 6월 항공 승객 수가 2.1% 줄었다고 밝힌 뒤 주가가 2.01% 하락 중이다.
반면 덴마크 최대 통신업체 TDC의 주가는 6.54% 상승 중이다. 외국 기업이 TDC의 인수를 추진할 것이란 언론 보도 때문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