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05일 (로이터) -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강한 지진 등의 자연재해 발생시 올림픽을 취소할 수 있는 컨틴전시 플랜을 가지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관리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에 자주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일본 자체 기준(최고 강도 7)으로 강도 6 후반이나 7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강도 6 후반의 지진은 서있을 수 없고, 창문이 깨질 수 있으며 보강되지 않은 콘크리트 벽이 대부분 무너지는 수준이다.
신문은 또 당국이 태풍 등의 재해에 대한 5단계 재난 경보 시스템상 4단계 이상의 경보를 발령했을 때 올림픽이 중단된다고 전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