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아래 (표) 추가)
서울, 3월5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내내 감소하면서 확산 추세가 고점을 지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5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438명으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5766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35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가 처음 100명을 돌파한 지난달 21일 이후 2주일 만에 6천명 돌파를 눈앞에 둘 정도로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은 가팔랐지만, 매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발표 때 909명에 달했지만, 다음날 595명으로 떨어졌고, 2일에는 686명으로 다시 늘었지만 이후 3일째 매일 감소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대구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 밖의 확산이 멎는다면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고비를 넘겼다는 판단도 가능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신규 확진자 438명 가운데 대구‧경북이 합계 39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가운데는 경기도와 경상남도가 각각 9명이었다고 밝혔다. 서울과 충청남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각각 4명 발생했다.
(※ (표)-코로나19 국내 확진자 하루 새 438명 증가 - 공식집계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