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31일 (로이터) - 북한 관영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3일 차 회의에서 7시간 동안 '국가 건설, 경제 발전, 무력 건설과 관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이렇게 보도하고 김 위원장이 국정 전반에 걸친 문제점들을 포괄적으로 제기하고 "해결 방향과 방도들"을 천명했다고 소개했으나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혁명의 최후 승리를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을 잘살게 하기 위하여 우리 당은 또다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결심하였다"고 소개했으나 기존 정책과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이번 회의 결과를 새해 1월1일로 예상되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반영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신년사는 특히 교착 상태에 있는 미국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춘식 기자; 편집 최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