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30일 (로이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자주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를 강조하며 부문별로 취해야 할 임무를 논의했다고 관영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대외사업 부문과 군수공업 부문, 우리 무장력의 임무"에 대해 밝혀주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리며 근로 단체사업을 강화하고 전 사회적으로 도덕 기강을 강하게 세울 데 대한 문제들"에 대해 강조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통신은 더 구체적인 언급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회의가 계속 진행된다고 밝혔다.
회의 결과는 김 위원장이 새해 1월1일 내놓을 신년사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통신은 김 위원장 주재로 전원회의가 소집되었다면서 이날 회의에서 "혁명 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가일층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진군 속도를 비상히 높여나가기 위한 투쟁노선과 방략"이 제시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현 정세 하에서 우리 당과 국가의 당면한 투쟁 방향과 우리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문제들이 의정으로 상정되었다"고도 밝혔다.
(노주리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