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26일 (로이터) - 성탄절 전후로 우려됐던 북한의 도발 조짐이 보도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올해를 돌아보는 기사에서 "자력갱생 노력에 결실을 이룩했다"는 정도의 평가를 하면서 미국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통신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고 전진하여 온 2019년'이라는 제목의 회고 기사에서 올해에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가증되는 압살 공세로 전진도상에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였지만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적들이 창조되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이어 삼지연시와 양덕온천문화휴양지 등의 건설 사례를 열거하고, 과학교육사업 발전에서도 진전이 이룩되었다고 소개했지만, 민감한 국방 부문이나 외교 부문 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유춘식 기자; 편집 노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