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4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그리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정상회의를 마치고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각국의 입장에 큰 변화를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시아 평화에 중요하다면서 북-미 간 대화 지속의 필요성, 그리고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지적하는 선에서 발언했다.
특히 리커창 총리는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의 일부 완화를 주장하지 않았으며, 아베 신조 총리도 북한에 대한 제재의 철저한 적용을 강조하지 않았다. 이런 정상들의 발언은 북한 상황에 대해 3국이 특별히 각국의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는 점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양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이 회담에서 무역 갈등 완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에 합의할지 관심이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