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12월18일 (로이터) -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인도주의적 우려를 덜어주고, 미-북 비핵화 협상의 교착상태를 깨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 제재 일부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장쥔 주 유엔 중국대사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가 입수한 결의안 초안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에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해줄 것을 제안했다.
장 대사는 기자들에게 "제재와 관련해 북한도 우려하고 있는 것이 있으며, 그들의 우려는 합당하다"면서 "당신이 그들이 뭔가 하기를 바란다면, 그들의 우려를 수용해줄 필요가 있다. 그것이 중국과 러시아가 내놓은 이니셔티브의 논리"라고 설명했다.
이 결의안 초안에 대한 표결이 언제 이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장 대사는 "일단 강한 지지가 있다고 느껴지면 추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찬성 9표가 필요하고,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 러시아, 또는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한다.
한편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어떠한 대북 제재도 해제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