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12일 (로이터) - 영국 유권자들은 12일 보리스 존슨 총리의 지휘 하에 유럽연합(EU)을 탈퇴할 것인지, 아니면 EU 탈퇴 결정을 뒤집을 수도 있는 국민투표로 향하게 될 것인지를 결정할 선거를 치른다.
존슨 총리는 지난 10월31일 브렉시트 데드라인을 맞추지 못하면서, '정치적 마비'를 깨기 위해 12월12일 조기 총선을 선언했다.
보수당을 이끄는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완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료와 교육, 경찰에 지출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야당 후보인 제레미 코빈 노동당 당수는 공공 지출 확대와 주요 서비스산업의 국유화, 부유층에 대한 과세, 그리고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는 존슨 총리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지만 여론조사기관들은 지난 2016년 국민투표 결과를 잘못 예측한 바 있고, 전망 모델들은 '헝의회'부터 마가렛 대처 전 총리 이후 보수당의 가장 큰 승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투표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후 4시부터 13일 오전 7시까지 진행되며, 투표가 마감되면 곧바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650개 선거구 중 상당수에서 공식 결과가 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는 존슨 총리의 승리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투표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그리고 2015년과 2017년 총선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며 정치적 위기가 초래된 바 있다.
* 원문기사
TAKE A LOOK-UK election - Johnson's lead narrows sharply British election - 50 seats to watch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