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화요일 미국 상원 출석 증언을 앞두고 미국 지수 선물은 긍정적인 출발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자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으며, 보잉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항 중인 보잉사 항공기 중 하나가 이륙 도중 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일이 발생한 이후 주목받고 있다.
1.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증언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반기 의회 증언을 시작하면서 화요일(9일) 시장의 시선은 미 국회의사당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냉각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 시장도 수개월간의 긴축 정책이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징후를 보였다. 이로 인해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연례 포럼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완화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최신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가 발표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이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가 미국 경제에 너무 오래, 너무 강하게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해야 하는 까다로운 균형 잡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2. 미국 지수 선물 상승, 모건스탠리 “S&P 500 지수 10% 하락 가능”
화요일(9일) 미국 지수 선물은 이번 주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증언, 분기별 실적 발표 시즌 시작을 앞두고 최근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보였다.
04:00 동부 표준시(08:00 GMT, 05:00 PM KST)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0.1% 상승, S&P 500 선물은 0.2% 상승, 나스닥 100 선물은 0.3% 상승했다.
연준이곧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신뢰가 높아짐에 따라 광범위한 기반 S&P 500 index 및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월요일(8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마감한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화요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미 상원 증언이 이틀간 예정되어 있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단서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는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벤치마크 S&P 500 지수가 10%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월요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지수 하락의 이유 중 하나로 연준이 가 금리를 거의 20년 만에 최고치에서 얼마나 빨리 내릴지가 불확실하고 기업의 가격 결정력 하락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3. 바이든, 대선 레이스 유지 다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6월 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의 대선 토론 참패 이후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선 레이스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바이든은 X.com을 통해 동료 민주당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번 레이스에 계속 남아서 끝까지완주할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 굳건히 헌신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MSNBC의 모닝 조(Morning Joe) 프로그램과 전화 인터뷰에서도 동일한 메시지를보냈다.
“결론은 아무데도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이다. 내가 2024년에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후보라고 절대적으로 믿지 않는다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선 토론 이후 처음으로 하원과 상원이 다시 회기에 들어가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많다.
스티펠에 따르면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확률은 여전히 40%를 가리키고 있다. 스티펠은의회가 7월 4일 휴회 후 돌아오는 이번 주를 대통령 선거 운동의 “성패를 가르는 주간”으로 보고 있다.
4. 다시 주목받는 보잉의 안전 문제
월요일(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륙하던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의 여객기가 이륙도중 바퀴를 잃었지만 예정된 목적지인 덴버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 바퀴는 보잉 757-200 기종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다. 지난 3월에도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운행하는 보잉 777-200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륙한 후 공중에서 타이어를 잃어버린 사고가 발생했었다.
또한 월요일에 미 연방항공청(FAA)은 승객용 산소 마스크가 고정 끈으로 인해 비상 시 고장날 수 있기 때문에 2,600대의 보잉 737 항공기에 대한 점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보잉(NYSE:BA)은 최근 두 건의 737 MAX 치명적 추락 사고에 대한 미국 법무부 조사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5. 허리케인 베릴 피해 거의 없어 유가 하락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의 주요 산유 지역에 예상보다 적은 피해를 입히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어 화요일 유가는 하락했다..
04:00 ET(05:00 PM KST) 기준 WTI유 선물은 0.5% 하락한 배럴당 81.91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4% 하락한 배럴당 85.39달러를 기록했다.
“최악의 허리케인 베릴은 지나간 것으로 보이며 이제 시장은 텍사스 해안의 에너지 인프라 피해에 대한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초기 징후에 따르면 대부분의 에너지 인프라는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ING 애널리스트)
한편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어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월요일 유가를 강타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중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화요일에 미국석유협회에서 주간 원유재고 추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고려할 때 원유재고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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