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주목받을 것이다. 어닝 시즌은 점차 마무리되며, 유가는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주요 이슈는 다움과 같다.
1. 미국 인플레이션
이번 주 목요일에 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주목을 받을 것이다.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고용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장기간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미루어 예상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PCE 물가지수가 12월의 0.2% 상승에 이어 0.3% 상승한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
또한 이번 주 경제 캘린더에 따르면 내구재 주문,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신규주택판매 및 잠정주택판매 데이터와 함께 컨퍼런스보드 및 미시간대학교의 소비자 신뢰지수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2. 미국 소매업체 실적
4분기 어닝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이번 주에는 여러 대형 소매업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소비자 지출의 건전성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시장 관심이 실적에서 통화정책 전망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로우스(NYSE:LOW), 메이시스(NYSE:M) TJX(NYSE:TJX), 베스트바이(NYSE:BBY)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크레셋 캐피털(Cresset Capital)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잭 애블린(Jack Ablin)은 연준이 성장을 희생시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이른바 ‘연착륙’을 위해 미국 경제가 계속 줄타기를 한다면 이득을 볼 수 있는 투자자로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환경이 조성된다면 일반적 주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 유로존 인플레이션
유로존은 3월 7일에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전 마지막 경제지표인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된다.
1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월의 2.9%에서 2.8%로 하락하면서 2022년 두 자릿수 퍼센트로 상승한 이후 ECB 목표치 2%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가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ECB는 지난 9월 이후 금리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너무 높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완화하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요아힘 나겔(Joachim Nagel) 분데스방크 총재는 지난 금요일에 ECB가 특히 2분기의 중요한 임금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하를 조기에 시행하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경고했다.
4. 중국 구매관리자지수
중국 정부는 취약한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 모기지 금리를 사상 최대폭으로 인하하고, 침체된 주식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이러한 중국 정부의 조치가 얼마나 성공적인지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제조업 PMI가 위축 영역에 머물러 있는 반면, 차이신 제조업 지수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5. 유가
지난 금요일 유가는 연준 위원이 금리인하 시행이 최소 2개월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3% 가까이 하락했고, 지난주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동안 브렌트유는 약 2% 하락했고 WTI유는 3%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연료 수요와 공급에 대한 우려 속에서 향후 며칠간 유가가 다시 상승하 수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목요일에 연준이 금리인하를 최소 2개월 더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경제 성장 및 원유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
마타도르 이코노믹스(Matador Economics) 이코노미스트인 팀 스나이더(Tim Snyder)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면 에너지 제품 수요가 둔화될 것이므로 전체 에너지 가격이 반응하고 있다”며 “특히 시장이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지금 시점에 당장 소화하고 싶은 내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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