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1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대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역시 인공지능(AI) 모멘텀으로 인한 반도체주 강세에 2% 이상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2포인트(1.12%) 오른 2649.6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5포인트(0.91%) 오른 2644.17에 개장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49억원, 4902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1조4010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1.48%), SK하이닉스 (KS:000660)(5.0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82%), 삼성전자우(2.90%), 기아(3.53%), 셀트리온 (KS:068270)(4.40%)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13%), 현대차 (KS:005380)(-0.40%), POSCO홀딩스 (KS:005490)(-3.31%), 네이버 (KS:035420)(-0.49%)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7포인트(2.25%) 오른 845.1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6포인트(0.55%) 상승한 831.14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574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8억원, 1711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1.44%), 에코프로(-2.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HLB (KQ:028300)(2.34%), HPSP(21.14%), 알테오젠 (KQ:196170)(12.76%), 엔켐(29.85%), 셀트리온제약(4.08%), 신성델타테크(9.42%), 레인보우로보틱스(3.32%), 리노공업(8.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강세를 보였다"며 "저PBR 업종의 주도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영향에 반도체 업종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328.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