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로이터) - 최근 상승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31일 하락하고 있지만 인도 증시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초 실시된 주 의회 선거에서 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외국인 투자금이 대거 몰려온 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후 3시54분 현재 인도 증시의 NSE 지수 .NSEI 는 0.12% 내린 9,162.70에, 벤치마크 지수인 BSE 지수 .BSESN 는 0.21% 하락한 29,584.61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NSE 지수는 3월 한달간 3.1% 상승했다. 이 지수는 3월17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9,218.40까지 올랐다.
3월 들어 30일까지 증시로 들어온 외국인 순투자금은 4.67조달러에 달하고 있다.
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1~3월 분기 동안 NSE 지수는 11.9% 급등하면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권력을 잡았던 2014년 4~6월 분기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2016/17 회계연도에 NSE 지수는 18.5% 올랐다. 전년 회계연도에 8.9% 하락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경계감을 높이면서 인도 증시도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