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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2025년에도 강세장은 계속된다?

입력: 2024- 11- 19-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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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욕 증시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일부 기술주가 낙폭을 회복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당긴 덕분인데요. 이날 테슬라 (NASDAQ:TSLA) 주가는 새로운 정부가 자율주행차량 규제에 대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애플 (NASDAQ:AAPL), 알파벳 등 빅테크 주가도 오르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 건 무엇보다 엔비디아였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긴 시간 랠리를 이끌어 온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전략가는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실적, 특히 시장의 단기 모멘텀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는 엔비디아 (NASDAQ:NVDA)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이번 주 스타는 엔비디아”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증시 포인트 : “강세장, 내년에도 이어진다”

월스트리트의 비관론자로 유명한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전략가가 내년 미국 증권시장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S&P 500 지수의 내년 말 목표치로 6500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강세장이 펼쳐진다면, 최대 74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윌슨 전략가는 앞서 내년 중반 S&P 500 지수 목표치를 5400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요. 그보다 조금 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셈입니다.

윌슨 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 정책을 실행에 옮기면, 투자심리를 더욱 강하게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정책이 이민, 무역, 규제 완화 및 정부 지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시성은 부족하다”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투자 업종과 종목을 선택하는 데 있어 민첩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으므로 내년 S&P 500 지수가 비교적 넓은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어요.

한입뉴스

하늘 찌르는 기대감

미국 주택 건설 업체들의 신뢰 지수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향후 6개월 동안의 판매 기대치도 2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는데요. 공화당의 선거 승리 이후 규제 완화로 주택 및 아파트 건설이 촉진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건설 업계는 여전히 노동력 부족, 높은 금리 등의 시장 환경을 마주하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의 기대가 충족될지 지켜봐야겠네요!

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의 젊은 성인 중 40%가 SNS의 뉴스 인플루언서를 통해 시사 및 정치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해요! 이들은 뉴스 인플루언서를 신뢰하는 이유로 “현재 이슈와 시민 문제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답했어요.

웰컴 켈리!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캔바(Canva)가 줌 비디오의 전 CFO 켈리 스테켈버그(Kelly Steckelberg)를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로 임명했어요. 시장에서는 이번 임명이 캔바의 상장 준비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다만 회사 측은 단기적으로 AI 및 기업용 제품 개발 등에 집중하고자 비공개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 전했습니다.

AI를 만드는 AI?

AI의 자기 개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신 대형 언어 모델들의 ‘AI 연구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진행됐어요. 오픈AI의 챗GPT와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시험에서 클로드는 7개의 테스트 중 5개 영역에서 챗GPT를 앞섰습니다. 여전히 인간 연구자의 평균 점수가 AI 모델보다 2배 이상 높았지만, 일정 영역에서는 이 AI 모델들이 인간과 유사한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해요.

 

애프터마켓

트럼프 당선인, 자율주행 규제 완화한다 

테슬라에 직접적인 혜택 갈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팀은 자문가들에게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연방 프레임워크를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롭게 세팅될 규제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을 더 광범위하게 배치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제조업체가 연간 250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교통부는 NHTSA를 통해 깐깐한 규칙을 설정하고 있는데요. 자율주행 차량의 대량 채택을 위해선 광범위한 의회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자율주행 차량의 채택을 느리게 하는 가장 큰 요소는 안전입니다. GM의 자율주행 유닛인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량 중 하나가 보행자를 친 사고가 발생한 이후 거의 1년 동안 차량을 도로에서 철수했습니다. NHTSA는 웨이모와 테슬라, 죽스(Zoox) 등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대한 결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오르고, 우버 주가는 내리고

트럼프 인수팀이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 덕분에 테슬라의 주가는 18일(현지시간) 5.62% 오른 338.7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테슬라 주가는 무섭게 치솟고 있는데요. 최근 1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차량 공유 플랫폼인 우버와 리프트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이 두 기업의 주가는 각각 5.35%와 4.53% 떨어졌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면 운전자가 필요 없는 로보택시 서비스가 확산되게 됩니다. 그러면 우버와 리프트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급격히 쇠퇴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버와 리프트는 더 큰 경쟁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같은 이유로 자율주행 규제 완화는 테슬라에겐 호재, 우버와 리프트에겐 악재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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