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esting.com -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NASDAQ:MSTR)가 지난주 52,000개의 비트코인을 약 46억 달러에 매수하며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매를 기록했다고 월요일 규제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래지 주가는 9% 급등하며 371달러에 도달했으며, 올해 들어 주가가 다섯 배로 상승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주 90,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구매는 2024년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51,780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약 88,627달러에 매수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33만 1천 개를 초과하며, 가치는 약 165억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 매수를 위해 2024년 10월 체결된 주식 판매 계약을 통해 1,360만 주를 발행해 순수익 46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SEC 제출 자료에서 밝혔다.
해당 계약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래지는 TD 증권, 바클레이즈(LON:BARC) 등을 포함한 금융 기관들을 통해 최대 21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
2024년 11월 중순 기준, 마이크로스트래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의 평균 매수가는 약 49,874달러로, 최근 구매가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마이크로스트래지는 2020년부터 소프트웨어 사업 수익이 감소하자 비트코인 매수를 전략적으로 추진해왔으며, 현재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가 되었다.
한편, 번스타인(Bernstein)이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곧 100,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2025년까지 200,000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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