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생산해 판매 중인 프리미엄 윤활유 ‘에쓰오일7’.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윤활유 브랜드인 ‘에쓰오일7’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윤활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강점을 극대화한 최고급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2014년 출시한 이후 시장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소비자층을 넓히고 있다.
에쓰오일7은 세계 윤활기유 시장에서 축적한 높은 신뢰도와 판매망을 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엔진오일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K윤활유’ 대표주자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에쓰오일7이라는 브랜드명은 엔진에 요구되는 다섯 가지 기능(연비 향상·환경친화·운전 원활·엔진보호·불순물 제거)을 최적화하고, 자동차 주행기능 개선과 운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쓰오일은 가솔린·디젤·액화석유가스(LPG) 엔진의 특성에 맞는 최고급 엔진오일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유럽 엔진오일 규격(ACEA)과 미국 엔진오일 규격(API)을 만족하는 제품 라인을 갖췄다. 2017년엔 서울 마곡에 연구소를 설립해 윤활유 기술 개발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하루 4만4700배럴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윤활기유 시장의 핵심 공급업체다. 국제 품질등급에 따른 그룹 I, II, III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 중이다.
이 회사는 1976년 설립 당시부터 고급 윤활기유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전량 수입하던 고급 윤활기유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국내 윤활기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8년엔 프랑스 석유회사인 토탈과 합작해 윤활유 전문업체 에쓰오일토탈윤활유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윤활유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쓰오일토탈윤활유는 2017년 울산 울주군에 첨단 물류거점인 ‘로지스틱스 허브’를 열었다.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과 바코드 시스템도 도입했다. 실시간 재고 파악과 배송 현황 추적이 가능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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