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30일(현지시간) 정오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신규계좌 개설 및 일부 암호화폐 예금·구매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 26일 발생한 암호화폐 넴(NEM) 불법 송금과 관련해 고객의 자산 보호 및 불법 송금의 원인 규명을 위해 부분적으로 서비스를 중지했다.
코인체크는 해당 사건 발생 후 업무 개선 계획의 수립 및 실행을 통해 경영 관리 태세·내부 관리 태세의 개선을 도모해왔다. 또한 지금까지 외부 전문가의 협력을 받아 기술적인 안전 확인이 완료된 서비스에 대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구체적으로는 2018년 2월 일본 엔화 인출, 2018년 3월부터 6월에 걸쳐 암호화폐의 출금·판매 재개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2018년 10월 30일부터 재개되는 서비스는 신규계좌 개설, BTC‧ETC‧LTC‧BCH 4종의 일부 암호화폐 예금 서비스, ETC‧LTC‧BCH 거래 지원(인출‧매각) 서비스이다.
단, 이번 신규계좌 개설 서비스 재개는 국내 거주 고객으로 대상을 한정한다. 이번 서비스 재개에 따라 모든 고객은 입금 시 입금 주소를 다시 발행 받아야 한다.
코인체크는 현재 정지돼 있는 다른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안전 확인을 실시해, 준비가 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언 기자 soph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