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테리어업체 한샘의 불법 비자금 조성 및 부정청탁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한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사진=한샘 제공
홈인테리어업체 한샘의 불법 비자금 조성 및 부정청탁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한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샘 본사 내 대외협력실과 예산담당부서, 서버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샘은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곳에 각종 대금 명목으로 약 44억원을 보내 비자금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언론사 임원, 기자, 경찰관 등에게 가구와 인테리어 비용을 할인해주며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등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등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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