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월07일 (로이터) - 정부는 7일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완화됐으나,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김윤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고 미국 증시 등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주말 이후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6일 다우지수가 2.33%, S&P 지수는 1.74% 각각 반등했고, 나스닥 지수도 2.1% 반등했다. 증시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지수도 하락하는 등 시장 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시장에서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미국 물가와 경기 지표 향방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따라서 "향후 경제 여건과 시장기대 변화에 따른 국내외 금융, 외환시장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안 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필요시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신형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