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월20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0일 변동장세를 펼친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부정 입찰 스캔들에 휘말린 건설주들이 약세를 지속했지만 금융주들이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전장을 하락 마감한 니케이지수 .N225 는 결국 전일비 0.1% 오른 22,891.7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3% 상승한 1,821.16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해외 채권 등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는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다이이치생명은 각각 2.1%, 2.5% 올랐다.
다이세이건설이 2.7% 하락한 가운데 건설 업종지수가 0.7% 내렸다. 다이세이건설이 경쟁사 오바야시에게 자기부상열차 프로젝트에 입찰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영향이다.
검찰은 현재 다이세이, 오바야시 등을 포함한 주요 건설사들을 자기부상열차 프로젝트와 관련한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한편 중소형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재팬디스플레이는 3.1% 상승했다. 재팬디스플레이가 중국 패널 제조업체 3곳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의 영향이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