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12월27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7일 한산한 거래 속 오전장을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편 전기 및 전자기기 제조기업 도시바가 수 천억엔의 특별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힌 영향에 이 회사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니케이지수는 0.3% 오른 19,451.87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117.005~117.390엔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던 달러/엔이 이날 오전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 전반을 지지했다.
다이와 증권의 사토 히카루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휴가를 떠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오늘 주요 시장 참가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별 다른 재료가 없어 기관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미즈호금융그룹이 각각 1.2%, 0.9% 오른 채로 거래를 마치는 등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도시바는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WH)가 작년 말 인수한 미국 원자력발전소 부문에서 발생한 수 천억엔의 특별 손실을 계상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이 회사 주가는 오전장 한때 16% 급락했고 12.3%의 낙폭을 보인 채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