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이 지난 2018년 부동산 시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글로벌 50개 도시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호전문 연구기관 후룬연구원(胡潤研究院)의 최근 부동산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총 22개 중국 도시가 지난해 글로벌 부동산 상승률 상위 50위권에 진입했다 .
중국에 이어 미국의 10개 도시, 독일의 4개 도시가 상위 50위권에 진입하면서 지난해 미국과 독일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서울도 9.6%의 상승률로 23위를 기록했다.
한편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동산 시세 상승률(16.7%)과 투자수익률(29.4%)을 보인 도시로 조사됐다. 캄보디아는 최근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핵심지역으로, 많은 중국 부호들이 현지 부동산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미국의 라스베이거스(23.9%), 산호세(23.8%)가 투자 수익률면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또 23곳의 미국 도시가 투자수익률 상위 5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국가별 수익률 면에서 미국이 선두를 차지했다. 중국의 경우 홍콩, 마카오 양대 도시가 각각 20.3%(7위), 14.4%(33위)의 수익률을 기록, 5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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