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하노이 위치한 스타벅스 [사진자료= Vietnamnet]
2024년 상반기 동안 베트남에서 3만 개 이상의 식음료(F&B) 매장이 문을 닫았다. 이는 소비자들의 카페 방문이 줄어들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업계 자문회사 iPOS가 보고했다.
6월 말 기준, 베트남 전역에 남아 있는 F&B 매장은 304,700개로, 이는 지난해 말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iPOS의 부탄흥(Vu Thanh Hung) 최고경영자는 특히 대도시에서 개업 후 3개월 이내에 문을 닫는 매장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식음료 2019~2024 상반기 수익 [사진자료= VnExpress]
그는 "경제 침체가 잘 확립된 브랜드조차 큰 타격을 주었고, F&B 업계는 어려운 6개월을 겪으며 많은 사업체가 시장에서 퇴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B 업계의 매출은 409조 9,000억 동(164억 4,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23년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에 해당한다.
iPOS는 이 현상을 4.08%의 인플레이션과 F&B 업계에서 제공된 과다한 프로모션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2,3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음료에 100,000동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1.7%에 불과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커피숍 방문당 평균 지출액 [사진자료= VnExpress]
iPOS는 이러한 변화가 스타벅스, 아라비카, 커피빈 앤 티리프와 같은 고가 음료 브랜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음료 가격이 41,000-50,000동 사이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25%였으나, 올해는 거의 31%로 증가했다.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위치한 951개 매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확장 계획이 있는 매장이 3분의 1에 불과해, 지난해의 절반 이상이 확장을 계획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