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한은 총재 "올해 성장률 2.5% 넘을 수도…최근 물가 긍정적 변화"

입력: 2024- 07- 10- 오전 05:40
한은 총재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김혜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률 2.5%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며, 그 이상 성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는 11일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흐름과 성장·금융안정 간 상충관계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국내 경기에 대해 "수출 중심 성장세가 이어지고 하반기 중 내수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경제는 2.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여전히 체감경기와 5월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좋지 않은데, 하반기에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수출이 생각보다 좋지만 내수는 좀 주춤하고 있고, (경기 회복세를) 피부로 못 느끼는 이유는 내수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수지도 그렇고 반도체 수출이 지금 많이 늘어나고 있어 전체적으로 2.5%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며 "오히려 (경제 성장률) 상방 압력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내수 경기와 관련해선 "연초에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상했을 때 비해선 개선된 면이 있다"며 "1분기에 (경기가) 많이 올라갔고 2분기에는 조정을 받다가 3분기부터 다시 증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향후 물가 안정 확신 시점을 묻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최근 물가 상승률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들과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석 달 연속 둔화하며 지난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까지 물가 상승률이 전망 경로에 부합하냐'는 물음에는 "대체적으로 부합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물가 상승률이 재가속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이 문제는 (상의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금통위원들과 함께 최근 나온 숫자를 어떻게 해석할지 상의를 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의 긴축 재정이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총재는 "재정을 확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가를 잡는 면에서는 큰 기여를 했다"며 "성장은 당연히 약화됐지만 중앙은행 총재 입장에서는 물가가 굉장히 높은 상황에서 재정을 늘리지 않아 물가를 빨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 총재는 오는 11일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선 "금통위가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흐름과 성장·금융안정 간 상충관계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11일 통화정책 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에도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면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12회 연속 동결이다.

이 총재는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주는 '민생 회복 지원금'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수출은 호조적인 데 반해 취약계층이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에 재정지출을 재정 지원을 하게 되면 전략적으로 타깃(목표)을 해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이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어떤 의견도 다 청취하고 그 의견에 기초해 금통위가 독립적으로 결정하면 된다는 입장"이라며 "중요한 국가적 사안이기 때문에 독립성 있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돌봄서비스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최저임금 차등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저임금 차등화를 지지하는지 묻는 진성준 민주당 의원 질의에 "저는 그렇다"며 "자영업자 입장에서 (최저임금을) 볼 때는 그것이 부담돼서 종합적인 것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