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단행된 금리인하의 온기가 하루 늦게 퍼지면서 낙관론이 되살아난 겁니다. 덕분에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특히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건 매그니피센트 7을 포함한 대형 기술주와 이외에도 금리인하 수혜를 보리라 예상되는 금융주나 산업재 기업, 주택 관련 종목 등이었습니다.
DA데이비슨의 제임스 레이건 자산관리 디렉터는 “연준이 상당히 강력한 경제 상황을 제시하면서 이번 분기 성과가 저조했던 부문을 중심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지라드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티모시 처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시장이 크게 반등한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 “통화정책이 완화되면 실제로 혜택을 볼 회사가 많고 특히 소형주는 더 그렇다”고 분석했어요.
증시 포인트 : 설마 11월에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을 단행한지 이제 하루인데,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다시 빅컷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1월에도 또 50bp를 인하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런 의견을 내놓은 건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입니다. 참고로 그는 전날 연준의 금리 결정을 정확히 예상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의 고용 데이터와 경제 지표들이 계속해서 약세를 보인다면, 연준은 대선 이틀 후 마무리되는 11월 정례회의에서 재차 50bp를 인하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실제 연준이 전날 내놓은 점도표를 보면, 연말까지 50bp가 더 인하될 예정입니다. 다음 회의에서 바로 빅컷을 단행하는 게 연준이 그리는 큰 그림에 그리 엇나가는 건 아니라는 뜻이죠.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중간값보다 빠른 속도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어요.
페롤리 이코노미스트가 주목한 건 일자리 보고서입니다. 지금부터 다음 회의까지 두 개의 일자리 보고서가 나올 예정인데, 이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만약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빅컷이 아니라 11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25bp씩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입뉴스
출근하셔야 합니다
스타벅스의 브라이언 니콜 CEO가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어요. 그는 “직원들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대부분의 경우 그곳은 사무실”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출근 정책 자체를 변경한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에 이어 스타벅스도 다시 내근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영의 기조를 잡은 것으로 보이네요!
새로운 CFO
타겟 (NYSE:TGT)이 9월 22일부로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짐 리(Jim Lee)를 임명한다고 발표했어요. 짐 리는 이전에 펩시코에서 부 CFO를 지낸 바 있으며, 펩시코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며 여러 고위직을 맡은 소매업 분야 베테랑이에요. 짐 리가 타겟에 합류하는 타이밍이 상당히 좋은데요. 최근 몇 년간 겪었던 과잉 재고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판매 감소 등 문제가 해소되는 시기에 취임하게 되었거든요. 타겟이 새로운 경영진의 영입을 통해 이 기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로보택시 재개!
제너럴 모터스 (NYSE:GM)의 자율주행 사업부 크루즈가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의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요! 이 기업은 지난해 발생한 보행자 사고 이후 면허가 정지된 바 있는데요. 약 1년 만에 다시 도로에 차량을 투입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테스트는 소규모로 진행되며, 테스트 운전자가 있는 최대 5대의 차량이 캘리포니아 서니베일과 마운틴뷰에서 운행될 예정이에요.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는 기업
최근 유틸리티 섹터의 탈렌 에너지 코퍼레이션(Talen Energy Corporation)이 애널리스트들의 이목을 끌고 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170% 가까이 증가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데이터 센터를 판매하고, 서스퀘하나 원자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바클레이즈, 구겐하임, 제프리스, UBS 등 투자 기관에서 탈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많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여기까지 성장한 탈렌이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상승세를 이어갈지 궁금하네요!
애프터마켓
아마존, 판매자를 위한 AI 도구 '아멜리아' 출시했다
판매자가 계정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도록 지원
미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이 판매자를 위한 AI 도구를 내놨습니다. 1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미국 내 일부 판매자를 대상으로 베타 버전의 AI 도구인 '아멜리아(Amelia)'를 출시합니다. 그리고 올해 말에 더 광범위한 판매자가 이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존은 생성형 AI 도구인 베드락(Bedrock)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아멜리아는 바로 이 베드락을 사용하여 구축되었습니다.
아마존에서 활동하는 판매자들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 복잡하고 까다로운 여러 영역을 탐색해야만 하는데요.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다양한 규정과 정책을 준수하고, 브랜드를 광고하고, 공급망을 관리하고, 판매 추세를 예측해야 하죠.
아멜리아는 이런 이슈를 더 쉽게 돌파할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아멜리아는 판매자에게 필요한 답변과 조언, 그리고 도구를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올인원 생성형 AI 전문가인 거죠. 판매자는 아멜리아에게 질문만 하면 정확한 정보와 지침이 담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영역에 걸쳐 있는 아멜리아의 기능
먼저 아멜리아는 기본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연말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하면, 아멜리아는 개인화된 정보와 모범 사례를 제공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아멜리아는 판매자의 현황을 파악하게 도와줍니다. 아멜리아는 최근 매출과 판매 단위, 웹사이트 트래픽에 대한 요약을 제공하고, 동시에 이 데이터를 전년도와 비교합니다. 판매자는 "면 티셔츠는 어때요?"와 같은 질문에 대해 판매자의 면 티셔츠 성과를 즉시 답변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아멜리아는 문제를 진단하고, 경우에 따라 판매자를 대신해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합니다. 향후에는 아멜리아가 판매자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해 줄 수도 있게 됩니다.
아마존은 "아멜리아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아멜리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판매자가 아마존 스토어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판매자를 지원하는 AI 도구는 현재의 이커머스에서의 아마존의 지위를 더욱 공고하게 할 요소인데요. 이는 이커머스 산업의 신규 진입자를 막을 중요한 경제적 해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의 주가는?
아마존 (NASDAQ:AMZN)의 주가는 19일(현지시간) 1.85% 상승한 189.8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27%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