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동나이 항구에 설치된 옥상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사진자료= Nami Solar]
베트남 정부는 옥상 태양광 및 기타 재생 가능 전력을 베트남 전력(EVN)을 중개자로 거치지 않고도 민간 송전선을 통해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풍력, 바이오매스, 소수력, 지열, 파력, 조력 에너지 발전소를 포함한 재생 에너지 직접 전력 구매 계약(DPPA) 법령의 일환으로, 3일 발표됐다.
산업통상부는 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소는 공식적으로 재생 가능 자원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법령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직접 판매에는 용량 제한이 없지만, 법령에 따라 생산자는 전기 공급 면허를 보유하거나 이 요건에 대한 면제를 명시해야 한다.
또한 현물 전력 시장이나 EVN을 통해 국가 전력망에 판매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공급 계약을 체결하려면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발전기의 용량이 10MW 이상이어야 한다.
구매자와 판매자는 직접 판매 조건과 가격을 협상할 수 있으며, 초과 생산량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EVN에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도 EVN에서 전기를 구매하거나 EVN이 아닌 에너지 소매업체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경우에 구매자는 생산에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어야 하며 월 소비량이 최소 200,000kWh 이상이어야 한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한 달에 수백 킬로와트시를 사용한다
EVN 조사에 따르면 고객 중 약 7,700명이 한 달에 200,000kWh 이상을 소비하며 전체 전력 소비량의 36.5%를 차지한다.
현재 베트남에는 총 용량이 9,500MW가 넘는 103,000개 이상의 옥상 태양광 발전소가 있으며, 2030년까지 약 12,000MW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