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호치민시 기업 응옥 린 베트남산 인삼 제품 전시회 [사진자료=nld.com.vn]
건강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베트남 인삼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호치민시의 식당 운영자 당 쩐 캄 반(Dang Tran Cam Van)씨는 "베트남인들은 이제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요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식당은 인삼이 들어간 쌀국수, 사탕, 커피, 음료 등을 개발하여 매년 10~15%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호치민시 생명공학센터의 하 티 로안(Ha Thi Loan) 박사는 "인삼을 조리하면 유익한 영양소를 보존할 수 있다"며, 베트남의 희귀 품종인 응옥 린(Ngoc Linh) 인삼이 활력 증진, 암 및 스트레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사포닌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인삼 재배에 주력하는 지역으로는 꽝남(Quang Nam), 꼰뚬(Kon Tum), 라이차우(Lai Chau) 등이 있다. 특히 꼰뚬은 2,400헥타르 이상의 재배 면적을 보유하며 브랜드와 품질 보호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공이 여전히 전통적인 슬라이싱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비나파낙스 베트남 인삼 주식 회사(Vinapanax)의 르엉 쫑 코아(Luong Trong Khoa) 회장은 첨단 초음파 추출법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호치민시에서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삼 요리 축제를 개최했다. 국내 기업들의 국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목적이다.
호치민 외교부의 레 쯔엉 두이(Le Truong Duy) 상임 부국장은 "베트남 인삼이 아직 국제 시장에서 입지가 약하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