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2일 (로이터) - 외국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 뒤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차익 실현 매도가 늘면서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지수가 12일 오전 후반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KS11 는 오전 11시44분 현재 9.81포인트(0.4%) 내린 2286.5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76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5거래일간 계속된 순매수 행진을 마감할 태세다.
하지만 지수 비중이 큰 삼성전자 005930.KS 의 1% 넘는 상승이 코스피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4% 오른 23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 거래일을 맞은 넷마블게임즈 251270.KS 는 공모가(15만7000원)보다 높은 16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현재 시초가 근처에서 거래되는 등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KQ11 는 0.7%(4.32포인트) 내린 643.26을 가리키고 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 태경화학 006890.KS 이 기상청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인공강우를 실험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경화학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액체탄산가스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은 액체 탄산, 드라이아이스, 수산화마그네슘을 생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하반기께 인공강우 실험을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066570.KS 가 8만원대 주가를 기록했다. 52주 신고가 역시 새로 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실적을 이끌고 스마트폰 비용을 줄이는 등 각 부문별 체질개선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5만1600원에 장을 마친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6%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090430.KS 이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소수지점, 소수계좌 거래집중으로 12일 하루 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59억8400만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순매도 상위 종목 3위다. (유춘식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