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2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이 최근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랠리에 이은 피로감 속에 외국인 및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2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주간으로는 4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303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처음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루 순매도 규모는 지난 1월31일 이래 가장 컸지만 최근의 대규모 순매수 행진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어 보인다.
코스피 .KS11 는 10.35포인트(0.45%) 내린 2286.0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기관도 순매도를 보였으나 금액은 429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개인은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2.0% 상승해 4주 연속 상승했다.
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 005930.KS 는 4거래일 만에 처음 상승하며 코스피 낙폭을 제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0.7%(1만6000원) 상승한 229만10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첫 거래일을 맞은 넷마블게임즈 251270.KS 는 공모가(15만7000원)보다 높은 16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1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쳐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코스닥지수 .KQ11 는 3.85포인트(0.59%) 하락해 643.73에 마감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 태경화학 006890.KS 이 기상청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인공강우를 실험한다는 소식에 올랐다. 태경화학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액체탄산가스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은 액체 탄산, 드라이아이스, 수산화마그네슘을 생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하반기께 인공강우 실험을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066570.KS 가 8만원대 주가를 기록했다. 52주 신고가 역시 새로 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실적을 이끌고 스마트폰 비용을 줄이는 등 각 부문별 체질개선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5만1600원에 장을 마친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6%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090430.KS 이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소수지점, 소수계좌 거래집중으로 12일 하루 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59억8400만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