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9일 (로이터) -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초반 상승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다,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금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 양일간 11% 급락했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전날 2.6% 오른 후, 오후 4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1.29% 오른 320.77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범유럽지수인 FTS유로퍼스트300 지수 .FTEU3 또한 1,269.28로 1.34% 상승 중이다.
노르웨이 석유 및 천연가스 근로자들의 파업이 예고돼 있어 유가가 상승하며 유럽 대형 석유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또한 ECB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유럽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영국 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 중이다. 브렉시트 절차가 곧 시작되지 않으리라는 전망에 금융 및 원자재 관련주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FTSE100 지수 .FTSE 는 1.63% 오르고 있다.
브렉시트 직후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금융주들이 이날 가장 선전하고 있다. 영국 은행지수와 생명보험지수는 각각 2%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광산지수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