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7월07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하락 출발했지만 주간으로는 보합에 한 주를 마감할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신호한 여파로 전날 유럽증시에서 매도세가 촉발된 후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5시2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9.57포인트로 0.22% 하락 중이다. 전날 ECB 의사록 발표 직후 기록했던 11주래 저점은 웃돌고 있다.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12% 밀리고 있다.
전날 ECB 의사록 발표 후 유럽 전역에서 국채 수익률이 치솟으며, 유럽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도 장중 1% 이상 떨어졌다.
다만 지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던 범유럽지수는 이번 주 들어 지금까지는 0.1%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상품주가 대거 포진한 영국 블루칩지수 .FTSE 도 유가가 하락한 여파에 0.22% 밀리고 있다.
올해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석유가스지수 .SXEP 가 0.86% 내리며 이날 전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2위 유통업체인 까르푸(Carrefour)도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주가가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틸리티주 .SX6P 는 유로존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기대에 0.83% 오르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