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11월08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7일(현지시간) 은행주 주도로 큰 폭으로 반등, 앞서 2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전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과 관련한 재수사를 무혐의로 종결했다는 소식이 대선을 하루 앞두고 클린턴의 승리 전망을 밝혔고, 글로벌 증시의 동반 랠리를 이끌었다.
HSBC와 라이언에어 등이 실적 업데이트 이후 주가가 급등한 것과 네덜란드우편공사(PostNL)가 경쟁사인 벨기에 우정사업본부(Bpost)의 인수 제의를 거절한 뒤 랠리를 펼친 것도 유럽증시를 추가 지지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 .STOXX 는 1.4%(잠정치) 상승 마감했다. 이 지수는 지난 3일 강보합(+0.01%)세로 마감한 것을 제외하면 직전 거래일까지 10 거래일 중 9일을 후퇴한 바 있다. 지난주 낙폭은 지난 2월 이후 최대폭이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5%, 독일 DAX지수는 1.8%, 프랑스 CAC40지수는 1.7%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1.5% 전진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