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퍼스트 300, 0.95% 상승...스톡스 유럽600도 0.9% 올라
* 獨 DAX지수, 2.5% 오른 1만701.33으로 마감하며 올 최고 종가 보여
* 英 FTSE 100지수도 0.6% 오르며 14개월 최고...스탠더드 라이프 급등
런던, 8월10일 (로이터) - 유럽증시는 9일(현지시간)도 뉴욕증시 오름세와 강력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 5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 .FTEU3 는 0.95% 오른 1357.93으로 장을 마쳤다. 보다 광범위한 스톡스600지수 .STOXX 도 0.92% 상승한 344.67로 마감했다.
영국과 독일 지수 역시 강력한 기업실적에 올 최고 종가와 1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2% 오른 6851.30으로 장을 끝내며 종가 기준 지난 2015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보험사인 스탠더드 라이프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중 자산이 7%나 성장하고 세전 영업이익도 18%나 증가했다고 밝혀 주가가 6.8%나 급등,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반면 경쟁사인 L&G는 실망스런 수익 실적에 5.6%나 급락했다.
독일 DAX지수도 2.5% 오른 1만692.90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만701.33까지 오르며 올해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6월 저점 대비로 16%, 2월 저점 대비로는 23%가 상승, 기술적으로 강세장 영역에 진입했다.
세계 최대 손해보험사인 뮌헨레그룹은 분기 수익이 1년전 대비 9%가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올해 전체 목표치 궤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혀 주가가 5.7%나 오르며 증시를 받쳐줬다.
이외에도 프랑스 CAC40지수는 1.19% 상승한 4468.07로, 스페인 IBEX35지수는 1.2% 전진한 8665.4, 포르투갈 PSI20지수는 1.47% 오른 4772.21, 이탈리아 MIB지수는 0.31% 오른 1만6796.14로 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유럽 은행지수가 1.1% 전진했고, 영국 은행지수도 1.3%나 오르며 브렉시트 이후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유가 안정세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견지하는 모습이다.특히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이터의 스타마인 테이터에 따르면, 스톡스600 상장 기업의 77%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61%가 기대에 부응하거나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