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1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간밤 월가 상승 영향에 21일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다 엔이 약세를 보이고 일본 정부가 새로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니케이 지수는 0.8% 올라 6월 8일 이후 최고 종가인 16,810.22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7% 상승한 1,339.39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만에 상승했다.
CSI300지수는 0.46% 상승, 3,252.52를 기록했으며 상하이종합주가지수도 0.37% 오른 3,039.19로 마감됐다.
지난 한 주간 홍콩 항셍지수 .HSI 와 유로스톡스 .STOXXE 는 각각 1.5%, 0.4% 상승했지만 중국 CSI300지수는 0.3%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해 혼조적 경제지표에 따른 중국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상하이지수도 보다 뚜렷한 긍정적 경제 신호 없이는 3000포인트를 크게 웃돌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거래량은 여전히 적었지만 시장은 금융주 주도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홍콩 증시도 올랐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54%, 0.38% 상승한 22,000.49와 9,057.08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도 통화 완화 기대감에 0.43% 상승한 5,512.40에 마감됐다.
대만 증시도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6월 수출 주문 지표 호조에 힘입어 0.54% 오른 9,056.56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의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0.16% 하락한 2,012.22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